강의 실무 가이드

강의 전날 체크리스트 — 저녁 10분에 끝내는 확인 12가지

내일 아침 9시 강의입니다. 저녁을 먹고 노트북을 여니 슬라이드 몇 장이 다시 마음에 걸립니다. 문장을 다듬다 보면 어느새 자정이 가깝고, 정작 담당자에게 물어볼 것은 아직 묻지 못했습니다.

전날 저녁의 기준은 하나입니다. 내일 아침이면 손쓸 수 없는 것부터 확인합니다. 담당자의 답이 있어야 정해지는 것, 집에서만 할 수 있는 것, 잠들기 전에 정해 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그것을 담당자·자료·나 세 묶음 12가지로 나눴습니다. 강의장에 도착해서 하는 일은 강사로 「출강 당일 루틴」에 따로 있으니, 여기서는 전날 저녁 것만 다룹니다.

12가지 한눈에 보기

묶음확인할 것내일 아침에 알면 생기는 일
담당자최종 인원활동지 장수와 조 수가 맞지 않는다
담당자강의장 화면 비율글자가 작아지거나 화면 끝이 잘린다
담당자와이파이영상과 온라인 실습이 멈춘다
담당자교육생 폰 사용 가능 여부폰을 쓰는 활동을 통째로 들어낸다
자료마지막 장까지 넘기기뒤쪽 장의 오타를 교육생 앞에서 발견한다
자료PDF 한 벌강의장 PC에서 글꼴이 바뀌어 줄이 넘친다
자료입장 QR 인쇄프로젝터가 늦게 켜지면 들어올 길이 없다
자료투표 한 번 열어 보기보기 오타를 첫 투표에서 발견한다
나동선주차와 방문 등록에서 시간을 쓴다
나도착 시각역산 없이 출발해 여유가 사라진다
나준비물충전기 하나 때문에 시작이 늦어진다
나첫 5분 멘트첫 문장을 찾느라 교육생 눈을 보지 못한다

담당자 네 가지는 전날 오후, 늦어도 퇴근 시간 전에 보내 둡니다. 그러면 저녁에는 답을 확인하고, 자료를 넘기고, 가방을 현관에 두는 것만 남아 10분 안에 끝납니다.

담당자에게 물을 4가지 — 오후에 보내고 저녁에 확인

최종 인원. 신청 인원과 실제 참석 인원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인원이 바뀌면 활동지 장수만이 아니라 조 수가 바뀌고, 조가 하나 늘면 발표 시간도 늘어납니다. 숫자를 알면 오늘 밤 시간표를 한 번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강의장 화면 비율. 와이드 화면인지, 정사각에 가까운 화면인지 묻습니다. 모르겠다고 하면 화면 사진 한 장을 부탁합니다. 비율이 다르면 슬라이드가 작게 줄어들어 보이므로, 가장 작은 글자가 맨 뒷자리에서도 읽힐지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손님용 와이파이가 있는지, 접속하려면 등록이 필요한지 묻습니다. 강사 노트북을 사내망에 붙일 수 없는 회사도 있습니다. 답이 불확실하면 강의에 쓸 영상을 오늘 밤 파일로 내려받아 둡니다.

교육생 폰 사용 가능 여부. 보안 구역에서는 폰을 맡기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QR 투표나 폰 실습을 넣었다면, 안 된다는 답을 듣는 순간 종이로 바꿀 활동을 오늘 정해 둡니다.

네 가지는 한 통에 번호를 붙여 묻습니다. 담당자가 번호마다 짧게 답하면 되니 회신이 빨라집니다.

자료에서 볼 4가지 — 첫 장부터 끝까지 한 번

마지막 장까지 넘기기. 편집 화면이 아니라 발표 모드로 넘깁니다. 애니메이션 순서, 숨겨 둔 장, 영상 재생은 발표 모드에서만 보입니다. 오타나 깨진 장처럼 틀린 것만 고치고, 구성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PDF 한 벌. 저장만 하지 말고 PDF를 열어 끝까지 넘겨 봅니다. 쪽이 빠지거나 글자가 겹친 곳은 열어 봐야 압니다. 백업을 몇 겹으로 둘지는 당일 루틴 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입장 QR 인쇄. 프로젝터 연결이 늦어져도 책상 위 QR로 교육생이 먼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인쇄한 종이를 내 폰으로 한 번 찍어 봅니다. 너무 작게 인쇄하면 뒷자리 폰 카메라가 잡지 못합니다.

투표 한 번 열어 보기. 첫 투표에 내 폰으로 직접 답해 봅니다. 문항이 폰 화면에서 몇 줄로 보이는지, 보기가 잘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나에게 물을 4가지 — 잠들기 전에 정해 두기

동선. 경로만 보지 말고 주차가 되는지, 방문 등록은 어디서 하는지, 강의장이 몇 층인지까지 봅니다. 모르는 것은 담당자 질문에 한 줄 더합니다.

도착 시각. 시작 시각에서 거꾸로 셉니다. 예를 들어 9시 시작에 강의장 도착을 8시로 잡았다면, 주차와 출입에 걸릴 시간과 이동 시간을 빼서 출발 시각을 알람에 넣습니다.

준비물. 가방은 오늘 밤 싸서 현관에 둡니다. 목록은 매번 같은 것을 쓰고, 이번에 더할 것만 확인합니다.

첫 5분 멘트. 첫 문장, 첫 질문 하나, 첫 활동으로 넘어가는 말을 종이에 세 줄로 적습니다. 적어 두면 아침에 머릿속에서 문장을 새로 짓지 않아도 됩니다.

이 일을 한 번에 하려면

나누마이로 교육을 만들어 두면 실제 교육 전날 저녁에 남은 체크리스트가 메일로 옵니다. 무엇이 남았는지 기억에 맡기지 않아도 됩니다. 교육 만들기에서 받은 입장 QR은 첫 장에 띄우거나 인쇄해 둘 수 있고, 단추 하나로 연습 교육을 열어 QR을 내 폰으로 찍어 보면 교육생 화면을 전날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작 가이드 보기: https://nanumai.com/guide/ → 전날 밤 점검표 받기(무료 키트): https://nanumai.com/kit/eve/

강의장에 도착한 뒤 60분 동안 할 일과 프로젝터가 안 켜질 때의 순서는 강사로의 「출강 당일 루틴 — 강의 60분 전 도착해서 하는 12가지」에 있습니다. → https://gangsaro.com/article/lecture-day-check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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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읽기

자주 묻는 것

먼저 물어보실 것

강의 전날에는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담당자에게 물을 것부터입니다. 인원·화면 비율·와이파이·폰 사용 여부는 담당자 답이 있어야 정해지므로 퇴근 시간 전에 보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날 밤에 슬라이드를 고쳐도 되나요?

오타나 깨진 장처럼 틀린 것만 고치는 것을 권합니다. 구성을 바꾸면 순서와 애니메이션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해서 확인할 일이 늘어납니다.

담당자가 전날까지 답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답이 없는 항목은 당일 아침 강의장에서 확인할 목록으로 옮기고, 안 될 때를 가정해 대비합니다. 와이파이가 불확실하면 영상을 내려받고, 폰 사용이 불확실하면 종이로 바꿀 활동을 정해 둡니다.